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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ㆍ신태용ㆍ김판곤, ‘동남아 월드컵’ 4강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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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1. 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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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벤치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AP 연합
'동남아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인 지도자 세 명이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인다. 베트남을 이끄는 박항서(64) 감독은 신태용(53)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감판곤(54)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디펜딩 챔피언' 태국과 4강전을 치른다.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4강전이 6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미쓰비시컵은 4강전과 결승전을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2차전은 9일 장소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펼쳐친다. 말레이시아는 태국을 상대로 7일(홈)과 10일(원정) 4강 1·2차전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가 베트남 대표팀에서 마지막 무대다. 2017년 사령탑에 오른 후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2018년 이 대회에서 베트남을 10년 만에 우승시켰다. 이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과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의 공을 세웠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신태용 감독은 2020년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직후 치른 2020 미쓰비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에서 태국에게 막혔지만 재도전하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인도네시아의 사상 첫 미쓰비시컵 우승을 이룩하겠다는 각오다.

김판곤 감독은 복병이다. 올해 초 말레이시아 지휘봉을 잡고 데뷔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의 조련 아래 말레이시아는 짧은 기간 많이 달라졌다. 지난 대회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조별리그에 머물렀던 말레이시아는 벌써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팀 전력상 강호 태국만 넘으면 우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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