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우어는 실력과 됨됨이가 양극화한 선수로 과연 어떤 팀에서 그를 선뜻 영입하려 할지는 물음표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바우어는 전날 다저스로부터 지명할당선수로 공시됐다. 이로써 그는 트레이드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이적하거나 아니면 산하 마이너리그 행 또는 웨이버(방출자)로 풀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바우어는 뉴욕 양키스를 대표하는 에이스 개릿 콜(33)에 버금가는 실력자다. 선발 로테이션의 앞쪽을 이끌어줄 에이스가 절실히 필요한 다저스로서는 실력만 놓고 보면 바우어만한 적임자가 없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다음 시즌 바우어의 연봉 약 2200만 달러를 허공에 고스란히 날리면서까지 결국 헤어질 결심을 했다. 다저스도 웬만해서는 바우어를 안고 가고 싶었지만 끝까지 그가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일관하자 방출을 결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얘기들이 현지에서 흘러나온다.
예상대로 바우어가 FA 신분이 되면 그를 데려갈 구단은 단돈 약 72만 달러에 에이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솔깃한 유혹이지만 다저스처럼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자칫 성적 좀 올리려다 구단 이미지에 먹칠을 가할 수 있어서다.
이런 점들을 파악한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메이저리그에서는 폭력과 성폭력 등으로 징계 받았던 선수가 복귀한 사례는 있지만 바우어는 쉽지 않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선택받지 못할 경우 바우어는 한국 혹은 일본 등 외국 리그 팀들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