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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으로 5타(5언더파 68타)를 줄였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친 김주형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가 되면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했거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던 톱랭커들만 출전해 왕중왕전 성격을 지녔다. 김주형은 작년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처음 이 대회에 나서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김주형은 성적 외 자신감이라는 수확도 함께 일궈냈다.
이날 공동 5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전반 다소 부진했다. 버디와 보기를 각각 하나씩 기록하며 이븐파에 그쳤다.
순위가 처지는 시점에서 김주형은 다시 힘을 냈다. 후반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남짓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낸 걸 신호탄으로 14∼16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그렸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투온 투퍼트로 버디를 곁들였다.
맏형 이경훈(32)도 잘했다. 톱10을 목표로 출전해 공동 7위(21언더파 271타)에 오르며 산뜻한 새해 출발을 알렸다. 임성재(25)는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13위(19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욘 람(스페인)에게 돌아갔다. 람은 4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이는 등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265타를 작성했다.
람의 PGA 투어 우승은 지난해 5월 멕시코 오픈 이후 8개월 만이다. PGA 통산으로서는 8승째로 올해부터 대폭 오른 우승 상금 270만 달러(약 33억7000만원)를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