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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NBA, MLB(프로야구), NFL(프로풋볼), NHL(프로하키) 등 미 프로 스포츠 리그 우승팀을 매년 백악관에 초청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찾은 워리어스 간판 스타 스테픈 커리를 "이 시대 최고의 스포츠맨 중 한 명"이라고 추켜세우며 "워리어스는 언제나 이 백악관에서는 환영받는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워리어스의 우승 당시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과 선수들 사이의 마찰로 초청행사가 열리지 않은 것을 상기한 것이다.
2017년에는 커리 등이 인종차별 언사를 서슴지 않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자 트럼프가 초청을 취소했고, 그후 2018~2020년에도 NBA 우승팀 초청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커리의 경우 2015년 우승 때는 버락 오마마 당시 대통령의 초청에 백악관을 방문했었다.
커리는 이날 "우리의 우승을 여기서 함께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커리는 또 러시아에 10개월간 억류됐다 지난달 포로 교환 방식으로 풀려난 미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