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 속도…잇단 특허 출원도
일각에선 "기술 확보 및 가열온도 논란 회피"
KT& "기술 개발 과정서 나온 것…경쟁력 확보 과정"
|
19일 KT&G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전자담배 가열온도를 130도 이하에서도 가능하게 해주는 특허를 특허청에 출원했다. KT&G가 판매하는 전자담배인 릴 솔리드(330도), 릴 에이블(230도), 릴 하이브리드(160도) 등 제품보다 낮다.
회사는 '기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최근 2개월간 이 특허를 포함해 총 9건의 전자담배 특허를 출원했다. KT&G 관계자는 "전자담배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술개발을 지속 해왔고, 파생되는 기술이 계속 나온다"며 "해당 특허 출원도 과거 거절된 특허를 분리해 재출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제품 출시 가능성에 대해선 "해당 특허를 활용해 제품화를 진행하거나 추가적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술 개발을 해 나가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기술 확보 차원 이외에도 전자담배 가열온도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이유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당시 안전성평가연구소 소속 김용현 박사 연구진이 "궐련형 전자담배는 가열온도가 섭씨(℃) 250도를 넘어가면 배출하는 유해물질이 증가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연구진이 "기기 별로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의 상당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지만, 전자담배의 가열온도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확대되고 있는 국내 전자담배 시장규모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규모(유로모니터 기준)가 2조413억원(2021년)에서 2조4689억원(2025년)으로 21.8%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KT&G의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
KT&G가 지난해 11월 '릴 에이블 프리미엄' 1종과 '릴 에이블' 4종을 선보인 것도 점유율 1위 유지 전략의 일환으로 봤다. 실제 KT&G는 해외 전자담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필립모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획재정부 기준 2.2%(2017년)에서 14.5%(2022년 상반기)로 확대되며, 대형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