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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진 2022~23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풀럼과 원정 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전반 추가 시간 케인의 결승골을 돕는 리그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최전방에서 득점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전반 46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공을 받아 가운데에 위치해 있던 케인에게 연결했다. 케인은 곧바로 오른발 터닝 슈팅을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이날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고전했으나 이 득점을 잘 지키며 1-0으로 신승했다.
2연패를 벗어난 5위 토트넘은 승점 36(11승 3무 7패)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를 추격하며 4위 싸움을 이어갔다. 풀럼은 7위(승점 31)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최근 상황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기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골 침묵이 길어지는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불협화음까지 겹치며 손흥민에게 에이징 커브(쇠퇴기)가 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 콘테 감독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어던진 손흥민을 이날도 케인-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쓰리 톱으로 선발 출전시켰고 절반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4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4골·3도움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골까지 포함한 공식전 6골·3도움 등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경기력은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히샬리송과 교체돼 나왔는데 어시스트 외 슈팅이 한 개도 없었다. 패스 성공률은 76%(13/17)였고 기회창출 1회·가로채기 1회 등으로 활약이 미미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6.7을 줬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이 조용한 경기를 치렀다"며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낮은 4점을 매겼다.
반면 결승골의 주인공 케인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최고인 7.6을 받았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은 토트넘에서 266번째 득점을 맛보며 1960년대 뛰었던 팀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1940~2021)의 구단 최다 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16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케인 듀오의 합작 골도 44개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