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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경기 중 시합구 아닌 연습구 사용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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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1. 30. 11:00

26일 기업은행-페퍼저축은행 경기서 실수로 연습구 사용
배구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 경기. /한국배구연맹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식전에서 시합구가 아닌 연습구를 사용한 일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지난 26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연습구가 사용돼 논란이 일었고 이를 뒤늦게 확인한 연맹은 30일 공식 사과문을 냈다.

연맹은 사과문을 통해 "26일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 3세트 경기 도중 연습구가 사용됐다"고 시인했다. 연습구는 시합구와 모양과 색깔이 같지만 겉면에 '연습용'이라고 적혀있다.

이어 연맹은 "경기 시작 전 시합구는 이상 없이 확인됐고 1·2세트까지는 이상 없이 운영됐다"며 "2세트 종료 휴식 시간에 선수들이 훈련하던 연습구와 볼 리트리버(경기 중 선수들에게 공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요원)가 소지하던 시합구가 섞였으나 3세트 경기 시작 전 이를 미처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 운영요원에 대한 관리와 교육을 강화하고 남은 라운드의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습구가 사용된 경기에서는 홈팀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17)으로 누르고 완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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