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 국내 일부 대기업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제조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기술과 자금 등의 여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중기부는 제조 중소기업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해경쟁력을 향상하도록 올해 신규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은 제조 공장을 보유한 기업(도입기업)과 CPS 등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기업(공급기업) 간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메타버스팩토리 구축하고자 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CPS는 현실 세계의 다양한 물리, 화학, 기계공학적 시스템을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자율적, 지능적 제어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제조 공정 효율화와 최적화, 장비의 예지보전(기기의 이상을 그 상태감시에 의해 예지하고 그 정보에 기인해서 행하는 보전), 고숙련자의 노하우 전수, 위험공정의 안전성 강화, 클린룸의 원격제어 등의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추진은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중기부는 최소한의 요건만 제시하고 민간이 사업 세부 기획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메타버스팩토리가 중소기업의 선도적인 디지털전환 사례가 돼 다른 기업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많은 도입기업을 확보한 컨소시엄과 구축 후 다른 기업에 확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경우 선정 시 우대할 예정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제조업의 디지털전환 중 가장 고도화된 형태로 구현이 가능하나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중기부에서 지원을 시작하게 됐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컨소시엄이 참여하여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메타버스팩토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제조혁신과 국내 제조 중소기업의 우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7일 서울스퀘어(서울역 인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사업 신청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17일부터 3월 6일까지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