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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진에 따르면 건강검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지난달 5일부터 서울, 경기, 충청권 지역의 1700명의 택배 근로자를 대상으로 검진 버스가 방문하고 있다. 4월까지는 부산, 광주, 대구, 목포 등 전국 100여 개의 한진택배 터미널에 순차적으로 방문해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진항목은 택배기사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뇌심혈관계 질환을 중심으로 직무스트레스 검사, 심전도, 특수혈액검사 등이다. 이외에도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 항목을 검사한다.
앞서 ㈜한진은 업계 최초로 2020년 10월 택배기사 과로 예방을 위해 △택배기사 건강보호 조치 마련 △심야배송 중단 △분류지원인력 1000명 단계적 투입 △터미널 자동화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2021년부터는 매년 4억5000만원을 부담해 건강검진을 연 1회 지원하고 있다.
㈜한진은 향후 택배기사의 헬스케어 솔루션 지원, 안전한 배송 업무를 위해 개발한 배송용 '전동대차' 활용 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건강보호 조치를 포함해 과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기사와의 상생과 안전한 업무를 위해 근로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