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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청장 “코로나 종식 임박, 일상 전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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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기자

승인 : 2023. 02. 07. 15:26

국내 위험도·해외상황 살펴 방역 대응 수준 조정
지영미 질병청장 기자간담회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7일 오전 충북 오송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방역관리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가까워 오고 있다. 올해는 일상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방역 체계고도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지 청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의 국제공중보건 비상상황을 3개월 연장키로 결정했지만 미국은 오는 5월 11일 공중보건 비상상태를 종료키로 했다"며 이 같은 국제적 흐름에 맞춰 국내 방역관리 수위도 조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지 청장은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개발된 실험실 진단분석·감시 역학·연구개발 역량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의료대응 체계의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고, 백신접종과 위기소통 등 분야에도 장기적인 행동계획이 필요하다"며 의료대응체계의 고도화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19를 상시 감시데이터를 수집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도 국내 위험도 평가와 해외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방역 대응 수준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승격에 맞춘 감염병 대응체제 강화를 위해 지 청장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대응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며 대해 여론조사와 전문가,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정보활용 방안과 질병청 조직 역량 전략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실용적 데이터 개방과 활용과 관련해 지 청장은 "축적된 코로나19 데이터를 검증·정제한 빅데이터 정보개방 플랫폼을 구축하고 민관 공동 연구와 분석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대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새롭게 출범한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국가감염병 연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연내 '제3차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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