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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최고 라이벌전서 절친 ‘헐크’ 잡고 우승한 조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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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2. 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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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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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가 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끝난 프로당구 2022-23시즌 최종 8차 대회 '크라운제과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슈퍼맨 포즈를 취하고 있다. /PBA
'슈퍼맨' 조재호(43)가 '헐크' 강동궁(43)을 잡고 프로당구(PBA) 최고 라이벌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조재호는 이번 시즌 유일한 멀티 우승(2승)자로 국내 최강의 면모를 이어갔다.

조재호는 8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끝난 프로당구 2022-23시즌 최종 8차 대회 '크라운제과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강동궁을 세트 스코어 4-1(15-2 9-15 15-12 15-13 15-14)로 꺾었다.

이로써 조재호는 이번 시즌 개막전이던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최종전까지 정상에 서며 개인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공교롭게 여자프로당구(LPBA)에서도 1차전·최종전 우승자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로 같았다.

조재호는 시즌 피날레를 누구보다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는 프레드릭 쿠드롱(6승), 다비드 마르티네스(3승) 및 2승자들인 강동궁·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다비드 사파타와 함께 멀티 타이틀 보유자가 됐다. 국내 선수로는 강동궁과 함께 둘만이 점령한 고지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한 조재호는 시즌 상금(2억2250만원)과 랭킹도 1위(261,500포인트)에 올랐다.

4강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4-0으로 가볍게 누른 조재호는 결승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세트는 4이닝 만에 승부를 끝냈다. 2세트는 강동궁이 15-9로 이기고 반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3세트는 조재호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15-12로 잡았고 여세를 몰아 4세트도 접전 끝에 15-13으로 따냈다. 조재호는 5세트에서 15-14의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경기 후 "한 번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난 이후 2회 우승으로 목표를 늘렸다"며 "목표를 이뤄서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하다. 앞으로 PBA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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