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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멀티골·오현규 데뷔골...손흥민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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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2.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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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마인츠 소속으로 첫 멀티골
오현규는 셀틱 이적 후 4경기 만에 첫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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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왼쪽 세 번째)이 11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DPA 연합
유럽 축구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골'폭죽을 터뜨렸다. 독일에서 뛰는 이재성(31·마인츠)은 마인츠 소속으로 첫 멀티 골(한 경기 두 골 이상)을 작렬했고 스코틀랜드로 이적한 공격 유망주 오현규(22·셀틱)는 데뷔 4경기 만에 골을 신고했다.

이재성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2023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80분간 뛰며 마인츠의 3-1을 이끌었다.

최근 이재성은 이재성다운 축구를 펼치며 상승세에 놓여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과거 박지성(42)을 연상시키는 왕성한 움직임과 활동량으로 공격 최전선에서 압박을 이끌었고 득점도 두 차례나 만들어냈다. 이재성은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상대 수비의 공을 뺏어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2-1로 추격을 당하던 후반 6분에는 깔끔한 왼발 슛으로 추가 득점했다. 슈팅 두 번이 모두 골로 연결되는 놀라운 결정력 외에 볼 경합 7회 승리(58%)와 스프린트 36회(경기 최다) 등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했다.

리그 5·6호 골을 동시에 신고한 이재성은 2021년 7월 입단한 마인츠에서 처음 멀티 골을 넣었다. 독일 진출 후에는 2부 리그 홀슈타인 킬 소속이던 2020년 12월 얀 레겐스부르크와 원정 경기(3-2 승)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선발 14경기)에 모두 나와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는 등 매서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8.83, 소파스코어는 평점 9를 매겼다. 아울러 이재성은 양 매체가 꼽은 이날의 최우수선수(MOM)에 등극했다. 이재성의 활약을 앞세운 마인츠는 7승 5무 8패(승점 26점)로 리그 11위에 올랐다.

오현규는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컵 세인트미렌과 5라운드(16강)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지 4경기 만에 데뷔 골을 넣고 포효했다. 셀틱은 5-1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안착했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2-0으로 앞선 후반 35분 팀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오자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셀틱 구단은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현규가 득점 후 환호하는 모습을 메인 사진으로 올려 축하했다. 2022시즌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뛴 오현규는 지난달 25일 셀틱에 공식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오현규는 생각보다 일찍 나온 첫 골에 자신감을 얻는 동시에 팀 내 입지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손흥민(31·토트넘)은 앞서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장식했던 좋은 기억의 레스터시티를 다시 만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도 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토트넘은 이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손흥민은 선발 공격수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 1개·드리블 횟수 3회에 그치는 등 상대 수비진의 강한 압박에 꽁꽁 막혔다. 6-2로 대승한 지난 레스터시티와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손흥민으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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