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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운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존 인물인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일화를 모티프로, 다양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더해 창작됐다.
권 감독은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를 모티프를 한 이유에 대해 "우리 영화는 1988년 박 선수의 이야기를 모티프를 하지만 전체적인 복싱부와 제자, 가족, 스승과의 이야기는 창조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박 선수 삶에 있어서 복싱을 다시 시작하는 부분은 팩트적인 부분이 있어서 끌림이 있었고 뭔가를 포기한 남자가 자신이 제일 잘하고 좋아한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어린 친구들과 성장하는 이야기로 방향을 잡으면 재미있고 스스로 위안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진선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선생 시헌 역을 맡았다. 그는 "37살 때 복싱을 배우기 시작해 취미를 갖고 좋아했다. 영화 촬영 들어가기 두 달 반 전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씩 4~5시간 정도 훈련했다. 경기가 있는 친구들은 촬영 날 촬영 끝나고 나서 근처 체육관에서 연습했다. 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연습을 끊이지 않고 했다"고 말했다.
성유빈은 타고난 실력을 지닌 복싱 유망주 윤우를 연기한다. 성유빈은 "촬영하면서도 계속 연습을 했다. 복싱도 실 타격으로 진행을 다 하긴 했는데 합도 많다 보니까 많이 외우고 했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는 영화에서 말라보이기도 하지만 마른 체형이라 살을 찌우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 작품은 진선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진짜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꺾이지 않는 도전을 이어가는 시헌에 완벽하게 녹아든 진선규의 미(美)친 연기와 유쾌하고 따듯함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전체 서사를 끌고 가는 역을 처음 만났다. 지금도 덜고 있고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솔직히 그렇게 계속 지내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겪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침에도 시헌 선생님에게 '정말 떨린다'고 했더니 메시지가 왔다. 보고 힘이 났다. '대한민국 최고 진선규가 링에 오르는데 옆에 떨고 있으면 옆에 있는 선수들이 더 떨지 않을까 힘내'라고, 씩씩하게 하라고 하더라. 뭉클하기도 했고 부담이 되는데 응원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잘 해보려려고 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나라는 시헌의 든든한 아내 일선으로 변신했다. 그는 "진선규와 무대에서부터 인연이 깊었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고 상대가 뭘 하든 다 받아주는 유연한 배우이기 때문에 내가 뭘 해도 편안하게 연기했다"며 "현장에서 거의 리허설도 없이 즉흥적으로 연기를 시도할 때마다 무리 없이 다 받아준 배우였다. 너무너무 즐거웠고 굉장히 좋은 케미가 터진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시헌의 학창 시절 스승이자, 현 직장 상사인 교장 역을 맡은 고창석은 "(진선규와)20년 가까이 되는데 같이 연기한 건 처음이다. 예전부터 이야기는 참 많이 했는데 같이 할 수 있어 재밌었고 행복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낯간지럽지만, 우리 찰떡궁합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 즐겁게 촬영한 배우들 만큼이나 고스란히 느끼고, 포기하지 않은 마음, 희망을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 고스란히 그 마음과 기운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카운트'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