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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좁아지는 문, LPGA 빈손 귀가자들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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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2.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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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늘어지는 경기 시간 잡기 위해 컷 통과자 줄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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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반 대회의 컷 통과자가 65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사진은 LPGA 투어 깃발. /LPGA
새 시즌을 준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경기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컷 통과 기준을 강화한다.

15일(현지시간) LPGA 투어에 따르면 올해 대회부터 컷 통과 기준이 종전 2라운드 공동 70위 이내에서 공동 65위로 변경된다. 바뀐 규정은 3월 24일 개막하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컷이 없거나 출전 선수가 제한된 대회,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US여자오픈 등은 예외로 뒀다.

LPGA의 이번 조치는 갈수록 늘어지는 전체 경기 시간을 잡기 위함이다. 현재 모든 프로 스포츠들은 종목을 막론하고 경기 시간 단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시간이 길기로 악명 높은 LPGA도 컷 통과자를 줄이는 방식으로 경기 시간을 떨어뜨리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2019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라운드 공동 65위 이내 선수만 3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투어 운영 담당인 토니 타미 탕티파이분타나 수석 부사장은 "3라운드부터 선수 숫자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되면 경기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컷 통과자가 줄어들면 대회에 출전하고 상금을 한 푼도 못 받는 컷 탈락자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당장 올해부터 상금 없이 빈손으로 귀가하는 선수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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