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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실종된 아츠 숨진 채 발견, 전 동료 기성용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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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2. 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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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 튀르기예 자신의 거주지서 실종 12일만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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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과거 팀 동료 함께 했던 크리스티안 아츠와 훈련 모습을 올리며 고인을 애도했다. /기성용 SNS
가나 출신의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나 아츠(31)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서 실종 12일 만에 들려온 아츠의 사망 소식에 전 동료였던 기성용(34·서울)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츠는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실종됐다가 가나축구협회 등을 통해 구조 소식이 전해졌지만 다시 행방이 묘연해졌고 결국 잔해 속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은 아츠의 사망을 공식 보도했다.

아츠는 거주지인 튀르키예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르네상스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츠는 지난해부터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해 뛰었다. 1992년생인 아츠는 앞서 뉴캐슬(잉글랜드), 말라가(스페인), 포르투(포르투갈) 등 유럽 빅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2012∼2019년에는 가나 국가대표로 A매치 65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몸담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시절 기성용과도 인연을 맺어 친분을 쌓았다.

기성용은 1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다"며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내게 늘 따뜻했던 참 좋은 친구였다"라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지난 달 연락한 게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3만9672명의 사망자를 내는 등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자연재해로 꼽힌다. 시리아 측 집계를 합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가 확인된 것만 4만5000명을 넘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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