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맥주 주세 ‘물가 연동’…“내년 제품가 인상 요인”
소주, 공병 및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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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원재료 및 공병 가격 인상 이슈 등이 있는 만큼 제품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일각에선 오는 4월 주세 인상이 예정된 만큼, 연내 맥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상승폭은 지난해 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주세 2.49% 인상으로 맥주 출고가가 7% 이상 올랐고, 2021년엔 주세가 0.5% 오르자 맥주 출고가가 평균 1.36%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원재료 가격, 에너지 가격, 환율 등도 제품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은 지난해 2월 10년 만에 7.8% 올랐는데 올해도 에너지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주정값이 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주정의 원재료인 타피오카 가격이 식품산업통계정보 기준 톤당 445.2달러(2020년)에서 510달러(2023년)로 매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병업체의 소주병 공급 가격 인상도 출고가 인상 요인이다. 소주업계에선 올해 소주병 공급가격이 1병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20% 넘게 오른 만큼, 소주 출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제품 가격 인상 지속 가능성이다. 맥주·탁주에 붙는 주세의 경우 소주·와인·위스키 등과 달리 매년 물가와 연동하기 때문이다. 또 타피오카 가격이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에너지 가격마저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2일 달러당 1227.0원까지 내려왔지만 20일 오후2시30분 기준으로 1295.8원까지 올라왔다. 이번 달 뉴욕상업거래소(NYMEX) 기준 배럴당 두바이유가 78.10달러(2일)에서 82.07달러(17일)로 소폭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오른다면, 내년 맥주에 붙는 주세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제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