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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 혼성 바람, 12월 ‘PGA+LPGA’ 혼성 대회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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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2. 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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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 총상금 400만 달러 걸고 남녀 선수들 함께 라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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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맨 왼쪽)가 지난해 QBE 슛아웃에서 데니 매카시와 함께 짝을 이뤄 라운딩에 임하고 있다. /AFP 연합
남녀 프로골프 선수가 함께 경기를 펼치는 혼성 대회가 12월 개최된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는 12월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남녀 혼성 이벤트 대회인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

PGA 투어 공식 마케팅 파트너인 글로벌 회계법인 그랜드 손튼이 후원하는 이 대회의 총 상금은 400만 달러(약 52억원)다. 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가 각 16명씩 총 32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추후 공개될 경기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현지에서는 작년까지 팀 대항 이벤트 대회로 열렸던 QBE 슛아웃을 남녀 혼성팀 경기 방식으로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QBE 슛아웃은 선수 2명이 짝을 이뤄 사흘 동안 베터 볼 방식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렸다.

PGA와 LPGA 투어가 혼성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1960년부터 치러져 1999년 막을 내린 JC 페니 클래식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장타자' 존 댈리(57·미국)와 로라 데이비스(60·잉글랜드)가 우승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골프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남녀 선수가 함께하는 혼성 이벤트 개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매력적인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몰리 마르크 사만 LPGA 커미셔너는 "이 대회는 LPGA 투어에 중요한 전진"이라며 "골퍼들에게 영감을 주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할 걸로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QBE슛아웃에 참가했던 넬리 코다(25·미국)는 "혼성 대회는 골프계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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