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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측 “하이브, 이수만의 ‘나무심기’ 지원…알았다면 동조 몰랐다면 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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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02. 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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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로고 이미지
/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14.8%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나무심기' 등 전 총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10년간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에 대해 "실체를 알았다면 동조, 몰랐다면 속은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SM은 24일 "하이브가 이 전 프로듀서의 지원을 약속한 문제의 본질은 '주주의 돈'을 개인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라며 "회사 자금은 주주의 돈이다. 그리고 이 전 프로듀서의 ESG활동은 하이브와 관계없는 개인 활동이다. 결국 하이브 경영진은 주주의 돈으로 회사와 관계없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활동에 100억 지급을 약속한 것이다. 하이브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정을 내린 하이브 경영진이 당사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주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CTP 역외탈세와 마찬가지로 '나무심기' 실체를 알았다면 동조, 몰랐다면 속은 것을 자인한 셈이라며 "'나무심기'로 불리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ESG 활동은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사의 많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기존의 CTP 역외탈세 의혹과 마찬가지로 하이브 경영진이 '나무심기' 실체를 알고도 100억 지원을 약속했다면 이에 동조 내지는 묵인 한 것이며, 몰랐다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에게 또 한 번 속은 것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하이브의 해명을 부탁했다.

또한 "나무심기 지원금액이 경영권 프리미엄이 아니냐는 질문에 하이브는 '딜의 규모를 봤을 때 100억원을 10년에 나눠서 지급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딜의 규모'와 관계없이 100억원의 가치는 변함 없다. 100억원이라는 거액을 오직 당시 최대주주 1명에게만 지급하기로 약속하고도 문제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는 하이브 경영진의 인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머니투데이는 하이브와 이 전 프로듀서의 주식매매계약서를 입수, 하이브가 주식매개 거래종결일로부터 10년간 이 전 프로듀서에게 연간 10억원씩 총 100억을 지원하고, 이 전 총괄은 이 돈을 ESG 활동에 사용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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