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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자진 하차…제작진 “결승 2차전 김중연→민수현 7명만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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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03. 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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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고 사과 글 올려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다는 뜻 밝혀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하차/제공=MBN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한다.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은 3일 "황영웅이 경연 기권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진행되는 결승 2차전은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총 7명이 경연한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그간 참가자의 과거사에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과 관련하여,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무겁게 새기며, 파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능한 한 모든 경우의 수를 숙고했고, 최선의 경연 진행 방식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며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섣불리 한 사람의 인생을 단정 짓는 것을 우려해 최대한의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지난 여름부터 인생을 걸고 구슬땀을 흘려 온 결승 진출자들의 마지막 경연을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이 제작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묵묵히 마지막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결승 진출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대장정의 끝을 마무리하는 결승 진출자들의 마지막 무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마지막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지난달 결승전을 앞두고 과거 학교 폭력,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2016년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인정했으나 하차와 편집 없이 방송을 강행, 1일 방송된 결승 1차전에서 황영웅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의 시청자들 항의가 빗발쳤고 전국 투어 콘서트의 취소표가 발생하는 등 논란은 더욱 커졌다.

황영웅은 역시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런 글을 쓰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러나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 드린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고 말했다.

황영웅은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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