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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빙속 여제’ 등극 기대했지만, 체력에 발목 잡힌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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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3. 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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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500m 4위 이어 1000m도 11위 그쳐
김민선
김민선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
이상화의 대를 잇는 새 빙속 여제의 대관식이 마지막 문턱에서 멈춰 섰다.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체력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아쉽게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선은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에서 진행된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 15초 88로 전체 11위에 그쳤다.

이날 김민선은 1000m 10조 아웃코스에서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와 함께 경기했다. 첫 200m를 전체 6위인 17초 85에 끊었으나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600m 구간을 전체 9위인 45초 48에 통과한 김민선은 마지막 곡선 구간에서 살짝 주춤하며 스피드를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대미를 장식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노메달로 마무리했다. 그는 앞서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김민선은 올 시즌 ISU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독식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통틀어 500m에서 금메달 5개·은메달 1개 및 여자 1000m 은메달 1개를 추가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김민선은 월드컵 6차 대회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월드컵뿐 아니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동계체전 등을 거치는 강행군 탓에 막판 피로가 누적되는 등 체력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다른 경쟁자들이 대회 출전을 안배하며 세계선수권을 준비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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