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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에 따르면 멤피스 구단은 4일(현지시간) 모랜트를 2경기 출장 정지시킨다고 발표했다.
모랜트가 전날 덴버 너기츠와 경기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이트클럽에서 총을 꺼내 보이는 영상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치열한 1·2위 다툼을 벌이는 멤피스 구단이지만 더 이상 모랜트의 철없는 행동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모랜트는 북미프로농구(NBA) 사무국에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모랜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에게 실망했을 내 가족과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며 "당분간 농구에서 떨어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모랜트가 총기로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7월 자신의 집에서 17세 소년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경기 후 상대 버스 쪽을 향해 레이저 빔을 쏘는 장면이 포착돼 파문을 일으켰다.
6피트3인치(191cm) 포인트가드인 모랜트는 농구 선수들 사이에서 악마의 재능을 지닌 선수로 통한다. 서커스 묘기 같은 플레이를 실제 NBA 정규 경기에서 보여주는 탁월한 실력의 소유자이다. 엄청난 운동능력과 감각으로 데뷔 후 약 3년 만에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20년 NBA 신인상을 탔고 작년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 이번 시즌은 더욱 성장해 정규리그에서 27.1점 8.2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멤피스가 서부 콘퍼런스 2위를 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기에 뜻밖의 부적절한 행동을 벌여 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겼다. 가뜩이나 멤피스는 주전 센터 스티븐 애덤스를 비롯해 브랜든 클락 등이 부상을 당해 고민이 크다. 악동 딜런 브룩스도 거듭된 테크니컬 반칙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날이 늘어나는 등 막바지 선수단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