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등 메이저리그 MVP 출신만 7명 출동
오타니ㆍ이정후ㆍ로드리게스 등 기대주들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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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회 대회부터는 기존 야구 강국들인 중남미 나라들이 치고 올라와 열기를 더했다. 3회 대회에서는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이 우승했고 2017년 4회 대회 때는 '야구 종주국' 미국이 마침내 패권을 거머쥐며 본격 경쟁의 서막을 열어젖혔다. 2013년·2017년 연속 1라운드 탈락했던 한국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올해 WBC는 2017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하다 6년 만에 개최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대회는 8강팀을 가리는 조별리그를 지역별로 나눠 치른다. '대만, 쿠바, 네덜란드, 파나마, 이탈리아'는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A조 본선 1라운드를 맞고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 등과 함께 일본 도쿄돔에서 B조 1라운드를 벌인다.
북중미와 중남미 나라들이 포진한 C·D조 조별리그는 미국에서 진행된다. C조는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결하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이스라엘'의 D조가 경쟁한다. A·B조 상위 1·2위가 크로스로 격돌하는 8강전은 일본, C·D조 상위 1·2위가 맞붙는 8강전은 마이애미에서 각각 벌어진다.
지난 대회 미국의 우승에 힘입어 메이저리그 특급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는 점에서 올해 대회는 별들의 전쟁이 예고돼 있다. 2023 WBC에는 20개국, 60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메이저리그 구단에 속한 선수만 332명이다. 이중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빅리거 186명, 올스타 출신 67명이 최종 엔트리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선수도 미국팀 주장인 마이크 트라웃(32·LA에인절스)를 비롯해 7명이나 된다.
14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리는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37·샌디에고 파드레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총집결했다. 워낙 많은 중남미 야구 스타들이 모여 있어 '죽음의 조'라는 D조에서는 산디 알칸타라(28·마이애미 말린스), 매니 마차도(31·샌디에고), 훌리오 로드리게스(23·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포진한 도미니카공화국이 돋보인다. 이에 맞서 베네수엘라의 호세 알투베(30·휴스턴 애스트로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이번 대회를 빛낼 스타들로 꼽힌다. 이밖에 프란시스코 린도르(30·뉴욕 메츠), 에드윈 디아스(29·뉴욕 메츠), 마커스 스트로먼(32·시카고 컵스)을 품은 푸에르토리코도 복병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에서는 김하성(28·샌디에고)을 비롯해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예약해놓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주목받는 스타다. 이정후는 미리 눈도장을 받기 위해 이번 대회 활약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