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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여자친구 출신 유주 “음악이 미울 때도 있었지만…죽마고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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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03. 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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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O'로 컴백한 여자친구 출신 유주
오랜 시간 함께 한 음악, 이젠 죽마고우처럼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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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가 편안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유주는 7일 오후 6시 새 앨범 'O(오)'를 발매하며 컴백을 알린다. 14개월 만에 신보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유주가 겪었던 상황, 감정들을 '여행'이라는 테마로 풀어냈다. 유주가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유주는 이날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앨범을 후회없이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긴장되는 마음보단 오히려 편안하고 기분이 좋고 후련하다"라며 "이번 앨범명인 'O'는 동그라미 모양에 초점을 맞춰 지었다. 앨범이 여행과 여정이 테마이고 여행길 위에서 돌고도는 수많은 감정의 흐름이 동그라미와 닮아있어서 이렇게 짓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Without U)'는 모던팝의 감미로운 스트링 선율 속에서 유주만의 음색과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반짝이던 호기심과 설렘으로 시작해 가장 많이 사랑하고 미워하고 수도 없이 다투었던 상대(음악)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가사로 담았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나인 이얼스(9 Years)' '꿈 (Dreaming)' '복숭아꽃' '풀 써클(Full Circle)' 등 다섯 트랙이 담겼다.

오랜 시간을 공들인 이유는 앨범을 만드는 방식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곡을 정해두고 녹음을 시작하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곡들을 미리 녹음해보고 앨범 스토리에 맞는 음악으로 채우는 과정을 거쳤다. 유주는 "사실 우리는 각자 여행길에 올라있지 않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삶이라는 여정이 시작된다. 다들 각자의 여행길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저의 여행길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각자 자리에서 치열하게 항해하는 이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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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앞서 발매한 첫 앨범과는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앨범을 만든 유주는 "첫 앨범에서는 변신, 패기, 등장 이런 느낌이 강했다. 새로운 출발이기도 했고 끓어오르는 느낌이 강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의 저를 짚어주면서 응원하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담아낸 앨범이다. 이 앨범이 곧 저인 것 같다.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이 좀 더 편안하게 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유주는 솔로 앨범을 제작하는 건 여자친구의 앨범을 만드는 것과 완전히 다름을 느끼고 있단다. 유주는 "솔로 앨범은 하나부터 끝까지 내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다. 회사와 끊임없이 상의하고 저를 하나하나 녹여내는 작업을 거친다. 팀과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 멤버들은 한결같이 응원을 해준다. 최근에 새 앨범의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됐을 때도 '나의 최애곡은 이거'라면서 연락이 왔다"고 귀띔했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만큼 유주의 마음도 남달랐다. 유주는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정말 반짝이는 설렘과 호기심이 많았다. 취미였던 음악이 일이 되면서 책임감이 생기고 음악이 미워지는 순간, 많이 다투기도 하는 시간들이 생기더라. 지금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터운 우정을 나누는 죽마고우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솔로 가수로서 여정을 시작한 유주는 "제가 가는 길이 직선일 때도 있고 구불구불한 길일 때도 있다. 나중에 돌아보면 그 모든 게 합쳐져서 어떤 그림이 완성돼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도 그 그림이 어떻게 완성돼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더 재밌기도 하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더 그려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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