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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AC밀란전 선발? 교체? 손흥민의 남다른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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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3. 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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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식 기자회견서 "달라지는 건 없다" 입장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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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손흥민(왼쪽)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로이터 연합
손흥민(31·토트넘)이 개인을 떠나 철저히 팀 승리만을 위해 어떤 임무든 맡겠다는 각오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벼랑 끝에서 이탈리아프로축구 명문 AC밀란과 2차전을 앞두고 나온 의지의 표현이다.

토트넘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AC밀란과 홈 2차전을 벌인다.

이날 독일 복병 도르트문트를 안방에서 2-0으로 누르고 뒤집기에 성공하며 8강에 안착한 첼시처럼 토트넘도 역전극을 모색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해 첼시와 똑같은 상황에 놓여있다.

AC밀란전에 앞서 이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손흥민이 참석했다. 손흥민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있다"며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팀 승리를 위해서는 개인은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도 보였다. 손흥민은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하느냐는 물음에 "나는 모른다"며 "감독이 나보다 나은 답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당연히 모든 선수는 선발로 출전하고 싶다"며 "하지만 이런 수준 높은 경기에서는 지치는 후반에 변화가 생긴다. 모든 선수가 기회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팀을 도울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선발이든 교체든) 달라지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빛나는 손흥민은 그러나 이번 시즌 어려운 입장에 처해있다. EPL 24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리는 등 공식전 34경기에서 9골 3도움에 그쳐 최근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하는 날들이 늘어가는 추세다.

다만 담낭염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돌아오는 AC밀란과 2차전은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복귀는 매우 중요하다"며 "선수들은 더 편안함을 느낄 것이고 그는 우리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반겼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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