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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8강 상대 유력해진’ 네덜란드, 쿠바와 WBC 개막전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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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3. 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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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쿠바에 4-2로 이겨
A조 1위할 경우 B조 2위가 유력한 한국과 대결 가능성
WBC Baseball <YONHAP NO-4426> (AP)
8일 네덜란드와 쿠바의 2023 WBC 개막전에서 양국 팬들이 관중석에서 응원하고 있다. /AP 연합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8강에 진출할 경우 다수 메이저리거들을 앞세운 네덜란드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막전에서 네덜란드가 쿠바를 꺾으면서 A조 1위가 유력해졌다.

네덜란드는 8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개막한 2023 WBC A조 본선 1라운드 1차전이자 대회 전체 개막전에서 쿠바를 4-2로 꺾었다.

네덜란드는 전·현직 메이저리거들의 힘을 보여줬다. 디디 그레고리어스를 비롯해 조시 팔라시오스, 채드윅 트롬프 등이 4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쿠바는 이번 대회 야구 강국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망명 메이저리거들까지 팀에 합류시켰지만 서전을 패하며 현실적으로 조 2위로 8강 진출을 노려야 할 처지다.

네덜란드가 쿠바를 이기면서 A조는 1위 네덜란드, 2위 쿠바가 유력해졌다. 대만이 변수이기는 하나 두 나라 전력이 한수 위라는 평가다. A조 1위는 B조 2위와 8강에서 맞붙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일본에 이어 2위를 도모하는 입장이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쪽은 쿠바였다. 쿠바는 2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야딜 무히카의 우측 선상 2루타에 힘입어 선취 득점했다. 네덜란드는 3회말 그레고리어스의 좌측 적시타로 1-1 균형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하던 힘의 균형은 네덜란드가 6회말에 깼다. 1사 1,3루에서 팔라시오스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고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나오며 추가 2득점했다.

순식간에 1-4로 쫓기게 된 쿠바는 7회초 요엘키스 기베르트의 2루타와 땅볼 2개를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점수를 더 내지는 못했다.

쿠바 타선은 3안타 빈공에 눌린 것이 뼈아팠다. 망명 메이저리거 듀오 요안 몬카다와 루이스 로베르트가 2·3번 타자로 합계 7타수 1안타 볼넷 1개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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