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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9일 낮 12시 시작되는 대회 본선 1라운드 B조 1차전에서 앞서 호주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투수로 이점을 가진 고영표를 내세웠다. 고영표는 땅볼 유도형 투수다. 거포형 타자들이 주를 이루는 호주 타선을 겨냥한 등판이다. 호주 타자들이 급하게 고영표의 떨어지는 공을 건드릴 경우 땅볼이 될 공산이 크다. 게다가 고영표는 훈련 기간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했다.
타순은 예상대로 메이저리거 조합인 토미 에드먼과 김하성을 나란히 전진 배치시켰다.
1·2번 타자들에 이어 이정후-박병호-김현수로 중심 타선을 꾸렸다. 좌-우-좌로 가면서 상대를 견제하고 효율적으로 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하위 타순은 6번 지명타자 강백호 대신 우타자 박건우가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박건우는 지난 3일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또 호주가 장신의 좌완 투수인 잭 올로클린을 선발로 내세운 데 대한 대응책이기도 하다.
7번 타자는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은 3루수 최정이 낙점됐고 8번 양의지, 9번 나성범으로 꾸려졌다.
호주는 전체적으로 한국보다는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까다로운 유형의 투수가 많아 선취점이 중요하다. 데이브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은 좌완 올로클린을 선발로 투입한 데 대해 "어려운 선택이었고 많은 선택지가 있었다"며 "올로클린은 호주리그 챔피언십에서 훌륭한 투구를 했다. 피지컬, 멘탈 다 훌륭한 선수다. 한국과 상대하는데 있어 적임자라 생각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