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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는 지난 8일 밤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끝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본선 1라운드 대만과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12-5로 이겼다.
14년 만에 WBC 본선 무대를 밟은 파나마는 통산 6경기 만에 역사적인 WBC 첫 승을 거뒀다. 앞서 파나마는 2006년 1회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에서 1승도 못 하고 탈락했다.
경기 전 공동 시구를 맡은 전설의 리베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파나마는 예상외의 강한 전력을 보여줬다. 작년 말 지역 예선에서 브라질을 꺾고 어렵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만큼 선수들의 필승 의지가 강했다.
파나마는 0-0으로 맞선 4회초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묶어 순식간에 5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국제 경기에서 한 이닝 5점을 얻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1로 앞선 6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도 연속 적시타 3개로 5점을 더했다. 파나마는 7회까지 12-2 리드를 잡아 콜드게임 승을 거둘 뻔했다.
각각 메이저리그 출신인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4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루벤 테헤다가 4타수 2안타 등으로 파나마 공격을 이끌었다.
대만은 7회말 우녠팅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만회하며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안방 이점을 안고 A조에서 네덜란드·쿠바와 조 2위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대만은 첫 경기부터 완패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