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상승 우려로 테마주 한풀 꺾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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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에스엠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비중은 한 달 전인 3.92%보다 1.05%포인트 늘어난 4.97%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의 경우 공매도 비중이 6.88%에서 16.72%로 2.5배 가까이 급등했다.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역시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 1월 에코프로비엠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72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357억원, 이달에는 914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한 달새 공매도 비중은 2.8%에서 14.99%로 5배 이상 높아졌다.
이들 종목에 공매도가 늘어난 이유는 단기간에 주가가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이브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인수전으로 맞붙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에스엠과 하이브의 주가는 한 달 만에 최대 50%대까지 크게 올랐다. 2차전지주 역시 증시 약세장 속에서도 강세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은 올들어 20~200%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급등하자 일부 관련주들의 신용융자 잔고비율도 증가세를 나타났다. 하이브의 신용융자 잔고율은 지난달 10일 0.54%에서 이달 10일 0.84%로 늘어났다. 에스엠의 신용거래 잔고율은 3.24%로 코스닥 평균 신용거래 잔고율보다 높았다. 다만 에스엠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17일 148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거래일 연속 감소해 지난달 27일 813억원으로 줄었다.
증권가에선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부담으로 향후 주가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미국발 긴축 우려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별 종목들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새로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경영권 분쟁 재료가 사라진 에스엠엔터, 하이브, 카카오 등은 동반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거시경제) 방향성 공백과 유동성 호조세로 인해 코스닥 지수의 흐름이 과도한 모습"며 "산업 전망과는 무관하게 2차전지주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이 가격에 반영돼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과 테마주를 상승시켰던 유동성 랠리 또한 미국 단기금리 상승과 물가 우려로 일단락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