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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 학폭 인정 “깊이 용서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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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03. 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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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호 감독
안길호 감독/제공=넷플릭스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안길호 감독이 인정하고 사과했다.

안 감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12일 "안 감독은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감독이 1990년대 필리핀에서 학교를 다닐 당시 하급생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고3이던 안 감독이 중2였던 자신의 동급생인 여학생과 교제했으며, 그 여학생을 동급생들이 놀리자 안 감독이 자신과 다른 친구를 불러내 폭행했다. 사건 장소에는 안 감독을 포함해 열댓 명이 있었고 폭팽은 2시간 가량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안 감독의 입장이 바뀐 것에 대해 "당시 친구들을 수소문해 학창 시절 시간을 수없이 복귀했다. 본인 기억이 희미한 데다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고 설명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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