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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일본전 연패를 딛고 뒤늦게 대회 첫 승을 신고한 이강철호는 1승 2패로 13일 중국과 최종전을 앞뒀다.
이에 앞서 이날 낮 먼저 치러지는 '호주 대 체코'전 결과가 이강철호의 운명을 판가름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대표팀은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할 수는 없다. 한국이 한수 아래인 중국을 무난하게 이긴다는 전제 하에 유일하게 남은 희망은 호주-체코전에서 체코가 호주를 제압해 한국-호주-체코가 2승 2패로 맞물리는 경우다.
이번 대회 규정에 따르면 2개 이상의 팀이 동률일 경우 가장 먼저 '승자승' 원칙이 적용된다. 한국-호주-체코가 2승 2패로 서로 물고 물리면 승자승은 지워진다. 다음은 동률 팀들의 경기에서 기록된 최소 실점을 수비 아웃 수로 나눈 '실점율'을 따지게 된다. 이 실점율마저 같다면 동률 팀 간 경기에서의 자책점-팀 타율 등을 계산한다. 이 모든 것이 다 똑같으면 마지막에 추첨이 진행되는 식이다.
한국은 호주전에서 9이닝(27아웃) 동안 8실점, 체코전에서는 9이닝(27아웃) 동안 3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11실점을 54아웃으로 나누면 실점율은 0.2037이다.
체코의 현 실점율(한국전만 계산)은 8이닝(24아웃) 동안 7점을 내줘 0.291이다. 호주는 한국전에서 9이닝(27아웃) 동안 7점을 허용해 0.259다. 남은 호주-체코전에서 체코가 난타전 끝에 호주를 이긴다면 한국이 유리할 수도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현재 아웃카운트 24개(8이닝)에 7실점인 체코는 호주전을 승리하더라도 한국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려면 최소 4실점을 해주면서 이겨야 한다.
정규 이닝에 체코가 4실점하고 승리할 시 체코의 실점률은 아웃카운트 51개(17이닝)에 11실점으로 실점률 0.216이 돼 한국이 극적으로 8강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서 이기는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연장 10회에 경기가 끝나면 체코는 아웃카운트 54개(18이닝)에 11실점으로 한국과 동률이 된다. 체코가 연장 11회를 넘기면 5점 이상 실점하고 호주를 꺾어야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물론 이 모든 경우의 수는 체코가 호주를 이긴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호주가 체코를 꺾으면 3승 1패 조 2위가 돼 한국-체코는 자동 탈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