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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新 역사…‘에브리씽’ 7관왕·양쯔충 亞배우 최초 여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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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03. 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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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7관왕 영예
양쯔충, 亞 배우로 새로운 역사 써
AWARDS-OSCARS/ <YONHAP NO-5194> (REUTERS)
/제공=연합뉴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가 제95회 아카데미(오스카)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양쯔충은 아시아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2일(현지시간) 미국 LA(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미국 방송인 지미 키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에브리씽'은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키 호이 콴)·여우조연상(제이미 리 커티스)·각본상·편집상·여우주연상(양쯔충)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아카데미를 휩쓸었다.

이 작품은 미국 이민 1세인 에벌린(양쯔충)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장르로 풀어내며 신선함과 함께 호평을 받았다.

작품을 공통 연출한 대니얼 콴 감독은 "전 세계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영화를 통한 스토리는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쯔충
양쯔충 /제공=연합뉴스, AFP
아카데미
브랜던 프레이저/제공=연합뉴스, AFP
말레이시아 배우인 양쯔충은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국정 여성 배우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건 우리나라 배우 윤여정(여우조연상) 이후 두 번째다. 또 아카데미 여우주연 부문에서 백인이 아닌 배우가 상을 받은 건 2002년 '몬스터 볼'의 할리 베리 이후 두 번째다.

양쯔충은 "모든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꿈을 크게 꿔라. 꿈은 이뤄진다. 혹시나 당신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말은 듣지 말라"라며 "세상의 모든 어머니에게 이 상을 바친다. 세상 모든 어머니는 슈퍼히어로"라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연결한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엔 '더 웨일'의 브랜던 프레이저가 이름을 올렸다. 오랜 시련 끝에 할리우드 복귀작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브랜던 프레이저는 "아카데미 측에 이 영예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에게도 '더 웨일'에 합류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울먹이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또 다른 활약을 보인 건 '서부 전선 이상 없다'다. 이 영화는 촬영상·미술상·음악상·국제장편영화상(독일) 등 4관왕에 올랐다. 기대작이었던 '탑건 : 매버릭'은 음향상, '아바타: 물의 길'은 시각효과상에 그쳤다. 주제가상은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의 '나투 나투'에게 돌아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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