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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는 안고 가지 않아야”… 새 지도부 ‘연포탕’과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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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3.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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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과 상식의 구분"…지도부·安 비상식 규정
'연포탕' 기조에 맞춰가지 않겠다는 입장 피력
천하람 지원나선 이준석 전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2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바로세우기(국바세)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가 13일 "안철수는 안고 가고, 이준석은 안고 가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를 포용해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는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어차피 비상식과 상식의 구분인데 선명하게 해야 한다"며 "비상식의 품으로 모두 안으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포탕이라는데, 어차피 모두 모아서 한 솥에 삶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새 지도부, 이들과 연대를 외친 안철수 의원을 모두 '비상식'이라고 규정하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연포탕' 기조에 맞춰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이준석 전 대표를 포용하는 것이 옳다는 뜻을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끝난 이후에도 계속 비윤, 친윤으로 갈라져 싸운다면 우리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그러니 결과에 승복하고 내년 총선을 위해서 같이 일체가 돼서 가자"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친이준석계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당직 기용에 대한 물음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차라리 안철수 의원 측에서 하는 것이 당내의 역할이나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득표 측면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사안에 대해서 태영호 의원보다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말이 옳다"며 연대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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