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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캐롯 PO 진입 확실시, ‘봄 농구’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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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3.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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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구단, 재정난 속 31일까지 가입비 10억원 내야
고양 캐롯
고양 캐롯의 김승기 감독(오른쪽)과 전성현. /KBL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한국농구연맹(KBL) 가입금 미납 우려에도 선전을 이어가며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캐롯은 가입금 잔여분인 10억원을 31일까지 납부해야만 정상적으로 PO를 치를 수 있어 끝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캐롯은 15일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PO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 캐롯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6승 22패로 5위다. 7위 수원 KT(20승 28패)에 6게임이나 앞서있어 이변이 없는 한 6위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김승기 캐롯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일단 PO 진출을 확정해놓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재정난에 시달리는 캐롯이 10억원을 납부할 수 있느냐 여부다. 캐롯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선수단 임금을 지연 지급하기로 할 만큼 자금 상황이 좋지 않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납부 데드라인이 애매해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 때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잔여 가입금 납부 시한이 31일 오후 6시까지여서 PO 미디어데이와 맞물릴 가능성이다. KBL로서는 캐롯을 참가시켜야 할지 고민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

실제 캐롯은 이미 지난 10월 가입비 1차 납입분 5억 원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한 차례 리그 파행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캐롯이 정상적으로 가입비를 납부하면 캐롯을 포함한 PO 대진은 그대로 완성된다. 반면 캐롯이 끝내 가입금을 못 낼 경우 PO 진출 자격을 상실해 대신 7위가 PO에 합류하게 된다.

문제는 혼란이다. 캐롯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탓에 현재 3~7위 사이 4개 팀이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구단들은 원정 준비 등 바뀌는 부분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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