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서원과 공찬이 주인공을 맡아 로맨스 호흡
배우들 "BL과 로맨스 별로 다르지 않아...재밌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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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공개될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원작은 만화로 리디북스 2021 BL코믹어워드 E북 대상, 2021 알라디너 BL결산전 올해의 BL만화 1위, 미스터블루 2021 BL어워드 COMIC 부문 인생작 등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장의순 감독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라이카시네마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L(Boys Love) 장르는 두 번째다. 웹툰 원작에 배우들이 잘 녹아드는지를 초점에 뒀다"며 "BL 장르가 어쨌든 소수의 장르다. 이 장르를 어떻게 하면 대중성 있게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자유와 사랑에 대해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원작의 재미와 깊이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앞서 영화 '피치 오브 타임'으로 BL 장르에 도전했던 장 감독은 MBC 재직 당시 '커피프린스' 조연출, B팀 촬영 등을 맡으며 느꼈던 감정들을 떠올렸다. 주인공 고은찬(윤은혜)이 남성인 줄 알고 사랑에 빠지는 최한결(공유)의 이야기를 그렸던 작품인 만큼 사람 대 사람의 순수한 감정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작품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집중하며 연출했다.
캐스팅은 싱크로율에 가장 신경을 썼다. 장 감독은 "크랭크인 전부터 배우들과 많이 모여서 연습을 했다. 사실 장르가 저도, 배우들도 생소하고 낯설다. 그래서 어떤 벽들을 허물기 위해 노력을 더 많이 했고 결국 원작에 맞는 싱크로율을 높이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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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차서원이 군 복무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공찬 역시 아쉬움을 자아냈다. 공찬은 "요즘엔 군대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어 차서원에게 자주 연락이 온다. 항상 응원해주고 신경을 써준다. 홍보 열심히 잘 하라고, 자리에 없어 미안하다고 하더라. 이제 면회가 된다고 해서 시간에 맞춰 찾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배우들은 BL 장르이지만 일반적인 로맨스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접근했다. 공찬은 "처음에 만화를 보고 대본을 읽었는데 남자들의 사랑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사람과 사람의 사랑,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아름답고 몰입도가 높게 느껴졌다"고 말했고 고호태 역의 원태민은 "이미 촬영 전부터 가까워져서 촬영에 있어선 BL이라는 점을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 순간 사랑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동희 역의 도우는 "사랑도 있지만 그 외에 다른 감정도 많다. 우정, 가족, 또 희노애락, 측은지심 등이 다 녹아있다"고 소개했다.
공찬은 작품에 앞서 큰 사랑을 받았던 BL 장르인 드라마 '시맨틱에러' '서른 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얼 네임' 등을 참고했다. "어떤 점이 다를까를 집중적으로 봤는데 로맨스와 다른 점이 없더라. 남자 커플이라는 느낌보다는 사랑하는 커플들이라고 다가왔다. 내가 편하게 볼 수 있는 거면 다른 사람도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두 주인공이 서로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며 오히려 제가 치유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돌 그룹 B1A4 출신인 공찬은 "이 작품을 본 사람이 자신의 친구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한다. '공찬이라는 친구가 나오는데 괜찮더라'라고 말해준다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오는 17일 정오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