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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CC 이사장인 윤종진 보훈처 차장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시 88CC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위촉식에서 이 선수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88CC 인근에 거주하는 이 선수는 그동안 유료 시설을 이용하며 골프 연습을 해 왔다. 이번 홍보선수 위촉으로 88CC의 실외연습장 타석·필드 플레이 이용, 정규홀 이용 시 회원 대우 등 특전을 받는 등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연습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선수는 지난해 7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 어댑티드오픈 골프대회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필드의 우영우'로 불리고 있다.
특히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하며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윤 차장은 "여러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땀을 흘리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민 선수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88CC에서 열심히 연습해 골프 종목이 2024년 파리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초대 챔피언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훈처 산하 88CC는 국가유공자 복지증진을 위한 보훈기금 증식을 목적으로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88꿈나무 장학생 육성, 국군 포로 귀환용사 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