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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구매수출부문 연매출 1000억 시대 눈앞…“매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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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3. 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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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물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
매출 비중 12.5→17.6% 증가…식품사업 하락
환율 및 원두 가격 하락 전망에 "수출 물량 늘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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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머 수출 및 원부자재 구매대행을 담당하는 구매수출부문이 동서의 효자 사업으로 떠올랐다. 환율 효과 덕분이다. 올해는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크리머는 프리마 등 커피에 쓰이는 크림 제품을 뜻한다.

회사의 구매수출부문은 구매 부문과 수출 부문으로 나뉜다. 구매 부문은 커피원두 등을 페루·온두라스·브라질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수출 부문은 커피·크리머 등을 러시아· 인도네시아·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27일 동서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기준 구매수출부문 매출이 747억원(2021년)에서 977억원(2022년)으로 30.8% 늘어났다.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동안 회사 사업부문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제조부문(9.9%)과 기타부문(1.2%)은 소폭 상승한 반면, 식품사업부문(-4.1%)은 감소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로 구매수출부문이 회사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9%(2021년)에서 17.6%(2022년)로 3.7% 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12.5%)과 비교하면 5.1% 포인트 늘었다.

동서 관계자는 "수출 물량이 증가됐고, 수출 대금을 외화로 받는데 이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이 전년 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매수출부문의 수출액은 643억원에서 833억원으로 190억원 늘어났다. 내수도 103억원에서 144억원으로 41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으로 구매수출부문 영업익익은 95억원(2021년)에서 153억원(2022년)으로 증가하면서 식품사업부문보다 더 많은 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동안 식품사업부문은 106억원에서 45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제조부문은 186억원에서 199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지난해 미국 달러가 10% 오르면 회사 세후 이익이 6억4521만원 증가했는데, 전년(5억8878만원)보다 9.6% 늘어난 수준이다. 환율 효과로 인한 수익성이 더 개선됐다는 뜻이다.

회사는 올해도 매출 증가에 자신감을 보였다. 거래처 확대에 나서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는 제조업체 및 대형 유통업체와의 직거래 방식의 판매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판매가격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구매력 증대와 함께 신제품 확보에도 열을 내고 있는 상태다.

동서 관계자는 "시장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해 단정할 수 없지만, 올해 구매수출부문 매출은 지난해 보다 늘어난 수준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당 커피원두(생두) 수입가격도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더욱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커피원두(생두) 수입 전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연장 시행할 계획이어서 수입원가 부담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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