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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9’ 외치는 현대캐피탈과 맞대결 압도한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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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3.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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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챔프전서는 현대캐피탈이 웃어
푹 쉰 대한항공, 맞대결 전적 5승 1패로 압도
현대캐피탈 선수들. KOVO
현대캐피탈 선수들. /KOVO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1·2위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막강 전력에 전통의 명문 구단 현대캐피탈이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밤 한국전력과 벌인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PO) 홈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의 챔프전은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은 역대 최다인 12번째 챔프전에 임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당장 현대캐피탈은 '어게인 2019'를 외치고 있다. 당시 정규리그 2위로 PO를 거쳐 챔프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과 격침시키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낙관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승점 차는 9에 달했고 상대 전적에서도 1승 5패로 절대 열세였기 때문이다.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5번을 지는 동안 셧아웃 패배가 3차례나 됐고 총 6세트를 따내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공격의 핵인 전광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는 것이 크다. PO를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전광인의 공백을 젊은 선수들이 또 한 번 메워주길 바라는 상황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이상 곱게 물러설 수는 없다. "이판사판"을 외치던 최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못 했기 때문에 자존심을 걸고 챔프전에서 역전 우승을 해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최 감독은 "오레올만 빼면 모두 젊어서 훈련을 할 때 지장이 없다"며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자신했다.

푹 쉬고 도전자를 맞게 되는 대한항공은 여러 모로 유리하다. 현대캐피탈을 상대해 승점 14를 얻고 4를 내줄 만큼 압도적인 정규리그 맞대결 성적이 자신감의 원천이다.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링컨, 정지석, 곽승석, 김민재, 김규민, 정한용, 임동혁 등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멤버들이 너무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1·2차전은 홈코트에서 벌이는 점도 무시 못 한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을 대한항공이 정상 컨디션만 보여주면 3년 연속 통합 우승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30일부터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 임한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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