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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은행 출장단은 신용기관법(Law on Credit Institutions) 개정을 위한 해외사례 조사를 목적으로 방한했다.
베트남은 은행·보험·증권 등 권역별 감독체계를 채택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은행 등 여신기관 및 신용정보기관 등의 금융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중국 다음으로 한국 금융회사가 진출을 많이 한 국가로서, 양국 간 금융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은 현지화와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로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국내 일부은행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인가신청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신용정보 인프라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국내 신용정보사의 베트남 진출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고위급 면담 이후 이어진 실무면담에서는 부실금융기관 관리, 은행시스템 발전과정 등 외환위기 및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쌓아온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