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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어리는 지난해 FW(가을·겨울) 시즌 첫선을 보인 루카스 오센드리버 협업 상품 호조에 힘입어 올봄 두 번째 캡슐 컬렉션을 내놨다.
네덜란드 출신 패션 디자이너 루카스 오센드리버는 과거 디올 옴므를 이끌던 에디 슬리먼과 일했으며 이후 랑방 옴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한 바 있다.
띠어리는 이번 캡슐 컬렉션을 통해 유연한 소재, 실용적 디테일, 커스텀 패턴으로 뉴욕의 정신과 움직임을 담았다.
슈트, 재킷, 아우터 등 남성과 여성 스타일에 통일감을 줘 거울 효과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숏 윈드브레이커 및 재킷, 아노락 아우터, 점퍼, 집업 셔츠 재킷, 슈트, 니트 풀오버, 반팔 셔츠, 큐롯팬츠, 비대칭 미디·미니 스커트 등이 있다.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스니커즈는 기능성과 고급 소가죽 소재의 조화로 균형을 강조했다. 라일락, 코냑 등 다양한 컬러와 반사 소재, 완곡한 곡선 디자인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젠더리스 스타일로 아웃솔은 비스포크 러버 소재가 적용됐다. 띠어리는 남성과 여성 레디투웨어, 액세서리 등으로 이번 캡슐 컬렉션을 구성했다.
이종혁 띠어리 팀장은 "이번 컬렉션은 혁신적인 테일러링과 함께 기능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판타지를 한 스푼 더했다"면서 "띠어리는 패션계에 영향력 있는 인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질적이면서 신선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유능한 인재와의 협업으로 브랜드가 한 단계 발전하는 목적을 두고 진행되는 '띠어리 프로젝트(Theory Project)'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