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애플스토어 '애플 강남' 모습. 국내 다섯 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강남은 31일 문을 연다./사진=연합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다섯 번째 한국 매장인 '애플스토어 강남' 개장을 축하했다.
쿡 CEO는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우리 팀이 애플 강남을 미리 공개한 행사에서 '뉴진스'를 초대해 기쁨을 나눴다"며 "빨리 문을 열고 내일 서울에서 고객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남겼다.
애플은 이날 오후 5시 개장한 애플스토어 강남에서만 뉴진스와 협업한 'OMG 애플 뮤직 에디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뉴진스의 음악을 특정 시간에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공간 음향이란 이용자가 실제 콘서트장에 온 것과 같은 공간감을 부여한 기술이다. 아이폰이 이용자의 위치 변화에 따라 소리 크기와 거리감 등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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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CEO의 애플 강남 개장 축하 메시지/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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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스토어 강남 개장 전 행사에 참석한 걸그룹 뉴진스/사진=뉴진스 공식 트위터 캡처
뉴진스 대표곡 'OMG'를 주제로 한 청음 세션도 독점 제공된다. 약 15분간 진행되는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애플 기기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음원을 듣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패트릭 슈르프(Patrick Schuerpf)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은 지난 29일 오전 열린 애플 강남 미디어 프리뷰에서 "새 애플 스토어인 애플 강남에 방문객들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애플에 있어 대한민국 고객들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슈르프 총괄은 "5년 전 첫 애플스토어를 개점하자마자 고객들로부터 받은 반응은 놀랍도록 뜨거웠다"며 "애플은 한국에서의 오랜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신사, 여의도, 잠실, 명동에 이어 강남까지 애플스토어를 열며 서울 주요 상권에 대부분 진입한 상태다. 남은 핵심 상권은 홍대, 이태원, 성수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