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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까지 3개월, 女축구 ‘난적’ 잠비아전서 얻어야 할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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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4. 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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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7일과 11일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
여자 축구대표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지난 5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까지 3개월을 앞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귀중한 평가전을 갖는다. 안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 잠비아전을 통해 가장 중요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이 과제로 주어졌다.

콜린 벨(62·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7일(수원)과 11일(용인) 잠비아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7일 1차전에서는 대표팀 간판 지소연(32·수원FC)이 부상으로 빠질 전망인 가운데 조소현(35·토트넘)과 이금민(29·브라이튼)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벨 감독은 지소연에 대해 "발목 부상 문제가 있다"며 "잠비아와 2연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지켜봐야 한다. 6월 소집 때부터는 지소연이 건강하게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번 평가전의 최대 과제는 떨어진 자신감의 회복이다. 대표팀은 지난 2월 아놀드 클라크컵에 참가해 강호 잉글랜드(0-4 패), 벨기에(1-2 패), 이탈리아(1-2 패)에 3전 전패를 당했다.

벨 감독은 "아놀드 클라크컵에 가기 전 울산에서 피지컬 테스트를 했고 이번 소집 첫 날에도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가 개선됐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체력이 더 향상되면 우리의 강점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다"고 독려했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은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H조에 묶여있다. 이번 평가전은 모로코전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한국과 잠비아 대표팀이 대결하는 건 처음이다. 아프리카 팀의 국내 초청 역시 최초여서 흥미로운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잠비아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FIFA 랭킹은 77위로 한국(17위)보다 순위가 많이 낮지만 작년 7월 월드컵 예선을 겸해 열린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에서 대회 3위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잠비아는 월드컵 C조에서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과 경쟁할 예정이다.

잠비아는 본선 일본전에 포커스를 맞춰 이번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평가전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벨 감독은 "4년 전에 비해 선수들의 유연성과 스피드, 전술 등 모든 면이 발전했다고 자부한다"며 "잠비아전은 이기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전술을 확인하고 조직력을 다질 것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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