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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축구장 등장에 쏟아지는 미담 “영웅시대분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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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04.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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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하는 임영웅 /제공=연합뉴스
가수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가 축구장을 훈훈한 미담으로 물들였다.

임영웅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시축자로 나섰다. 임영웅은 시축 외에도 미니 공연을 펼치고 관중석을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즐겼다.

이날 경기의 관중은 4만5007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을 달성했다. 이러한 관중을 모을 수 있었던 건 영웅시대의 영향이 컸다.

통상 인기 연예인이 등장하는 경기인 경우, 해당 연예인의 스케줄이 끝나면 팬들도 함께 자리를 떠나는 비매너 행동으로 빈축을 사곤 했지만 영웅시대는 달랐다.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시축과 공연을 물론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인사를 건넬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매너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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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를 신고 등장한 임영웅과 댄서들 /제공=연합뉴스
또한 영웅시대는 팬카페에 공지된 바와 같이 상징색인 하늘색과 관련한 옷이나 굿즈 등을 착용하지 않고 일상복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또 '티켓을 샀으면 중간에 나가지 말고 끝까지 응원하고 가는 게 예의'라는 공지를 지켰고, 임영웅이 등장했음에도 질서 있게 행동해 안전한 경기장 문화를 만들어갔다.

평소 축구에 '찐 팬'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경기 중간의 무대에서도 댄서들과 함께 축구화를 신고 등장해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고, 무대에서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축구 팬들도 영웅시대의 매너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 축구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임영웅 근처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팬들이 임영웅을 힐끔거리고 쳐다보긴 했으나 축구에 집중하고 응원에 참여했다. 많이 놀랐고 배운 어르신들만 모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임영웅과 영웅시대 여러분들의 젠틀하고 배려심 높은 관심 속에 K리그 경기의 주목도가 올라가고 팬들이 가득 찬 환경에서 경기를 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축구팬을 배려하면서도 모두에게 축제를 선사해준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앞으로도 K리그를 사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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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가득 채운 영웅시대 /제공=연합뉴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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