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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즈 부진했지만, ‘PGA vs LIV 대결’에 시청률 대박 난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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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4. 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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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최고 시청률 달성
브룩스 켑카(왼쪽)와 욘 람. 로이터 연합
브룩스 켑카(왼쪽)와 혼 람. /로이터 연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압도적인 시청자를 끌어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현지시간) 마스터 대회를 중계 방송한 미국 지상파 CBS에 따르면 최종 라운드를 지켜본 시청자가 최근 5년 최다인 120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평균 중계 시청률은 작년보다 19%나 높아졌다.

특히 PGA 투어 대표주자 혼 람(스페인)이 18번 홀에서 버디를 넣고 우승을 확정한 장면의 순간 시청자는 1502만1000명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마스터스 시청자 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해 세계적 이슈를 모았던 2019년보다도 높다. 다만 우승 순간 최고 시청자는 우즈가 우승한 2019년이 1천800만명으로 여전히 1위다.

올해 마스터스의 흥행 및 시청률 대박은 새로운 경쟁 구도의 힘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존 PGA 투어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LIV(리브) 시리즈가 생겼고 유명 선수들이 거액의 돈을 받고 대거 이적했다.

최종 라운드는 브룩스 켑카를 앞세운 LIV와 람의 PGA가 맞대결하는 상황이었고 람이 막판 저력을 보여주며 뒤집기 승리를 장식했다.

또 하나는 최근 넷플릭스가 방영한 골프 다큐멘터리 '풀스윙'의 영향이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닷컴은 풀스윙이 인기를 끌면서 프로 골프 선수와 대회에 관심이 높아져 있다고 풀이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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