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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폐역 7곳 복합·상업·행정공간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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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3. 04.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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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폐철 개발 밑그림 나왔다_01
경주시가 '폐철도 부지 도시관리 계획 정비와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제공=경주시
국가철도망 사업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경북 경주시 폐 역 17곳과 폐철도 80.3㎞ 부지가 복합·상업·행정 공간 등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폐철도 부지 도시 관리 계획 정비와 개발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폐철·폐선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앞서 경주시는 2020년 4월 ㈜경호엔지니어링에 용역을 맡겨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민설문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폐철부지 개발 계획안을 종합하면 △폐 역 17곳 중 도심과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7개 역을 복합·상업·행정·문화·소통·주거공간으로 조성하고 △폐선은 나머지 10개 폐역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

폐역별로 △경주 역은 공공행정·상업·업무시설이 입주가 가능한 상업업무복합지구로 △서경주역은 쇼핑 몰·대형 마트 등 뉴 타운 개발지구로 △불국사역은 역사 존치로 불국사역과 연계한 역사문화공원으로 △입실 역은 공동주택지구로 △건천 역·부조 역·아화 역은 공원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안을 공개했다.

또 폐선의 경우 △도심구간은 '도시바람숲길'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그린웨이' 조성이 기본 골자며 △외곽구간은 자전거 도로, 마라톤 코스 등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또 다른 '그린웨이' 조성이 핵심이다.

특히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폐철 부지의 소유권 확보가 핵심인 만큼, 소유권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과의 MOU 등을 통한 긴밀한 업무 협의 방안을 제시했다.

폐철 개발에 필요한 부지 매입비는 2700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주시는 국가철도 공단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 도시관리 계획(정비)과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폐선부지 활용과 관련해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도 부지의 개발은 새로운 천년경주를 열어가는 중요한 과업인 만큼 경제, 문화재, 관광, 경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들의 기대감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속히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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