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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1회말 박찬호를 상대로 던진 3구째 패스트볼이 160.1㎞로 기록됐다. 그동안 국내 투수 중 누구도 넘지 못했던 시속 160㎞의 벽을 문동주가 최초로 넘어섰다.
현재 국내 선수 역대 최고 구속 순위에서 문동주는 160.1㎞로 1위, 안우진은 158.4㎞로 3위에 올라있다.
둘은 젊은 투수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된다. 또 둘은 선발투수라는 점에서 기존의 프로야구 강속구 투수들과는 결이 다르다. 구속 '톱5' 중 2위 최대성(158.7㎞), 4위 한승혁(157.7㎞), 5위 조요한(157.5㎞) 등은 모두 구원 등판해 최고 구속을 작성했다.
더구나 문동주와 안우진은 현역 투수 1·2위에 올라 있다. 어린 선발투수들이 구속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데 야구계는 고무돼 있다.
둘의 활약은 국제 경쟁력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한국야구는 국제 경쟁력 약화로 인기가 땅에 떨어져 있다.
과거 학교폭력 논란 탓에 발목을 잡힌 안우진과 달리 문동주는 향후 성장하기에 따라 한국 에이스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추세로 볼 때 국제 대회에서는 강속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걸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여실히 보여줬다.
한국야구의 부활을 위해서는 문동주 같은 젊은 강속구 투수가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