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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밀착 더 강화, 외교, 국방 장관 연속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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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4.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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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장은 16일부터 나흘 동안 방러
잠재적 주적인 미국을 효율적으로 상대하기 위해 최근 거의 혈맹 수준으로 관계를 격상시킨 중국과 러시아가 협력을 더욱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양국의 협공을 받아야 하는 미국의 대응이 정말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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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16일부터 나흘 동안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사실을 발표하는 중국 국방부의 탄커페이 대변인./제공=신화(新華)통신.
양국 정부 고위급들의 행보를 보면 진짜 그렇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우선 친강(秦剛)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서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3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회동, 관계 강화에 합의한 것을 꼽아야 할 것 같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4차 아프간 주변국 외무장관 회의, 아프간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러시아·이란·파키스탄 2차 비공식 회의에서 만나 전방위 협력 강화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친 부장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의 공감대 이행을 핵심 임무로 삼고 양국 관계의 높은 수준의 발전을 추진하려 한다. 양국은 고위층 교류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양국이 정치적 신뢰로 맺어진 사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이어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일련의 중요한 구상과 이념을 제기했다. 세계적 도전 해결을 위해 중국의 해결책도 제시했다"면서 "러시아가 이에 적극 지지하고 참여하기를 환영한다"고까지 마치 구애하듯 부연했다.

라브로프 장관 역시 친 부장에게 "러시아는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실현하기를 원한다. 중국이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것도 확고하게 지지한다"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을 수호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리상푸(李尙福) 국방부장 겸 국무위원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 역시 거론해야 한다. 탄커페이(譚克非) 국방부 대변인이 14일 밝힌 바에 따르면 16일부터 나흘 동안 일정으로 공식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탄 대변인은 이와 관련, "최근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 아래 중러 군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전략적 소통 및 연합훈련·실무 협력 등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위해 전략적 내실을 끊임없이 충실히 했다"면서 양국 군의 교류 역시 혈맹 수준으로 가까워질 것임을 암시했다.

리 부장은 방문 기간 러시아 국방부 지도자들과 회담하고 현지의 군사대학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러시아산 무기 구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오른 인사의 행보치고는 완전 거침이 없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만큼 중국과 러시아의 현재 관계가 최상의 상태라는 말이 될 듯도 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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