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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그레이스 김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성유진, 류위(중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그레이스 김은 두 번째 샷을 그린 가까이 잘 붙인 것이 우승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됐다. 이어 3번째 샷을 홀 컵 약 1.5m에 갖다 댄 뒤 침착하게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LPGA 2부 엡손 투어를 거쳐 올해 LPGA에 데뷔한 신인 그레이스 김은 3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레이스 김은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이민지(27)에 이어 LPGA에서 우승한 12번째 호주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9000만원)다. 경기 후 그레이스 김은 "17번 홀 버디가 큰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캐디가 많이 도와줬고 이번 주 내내 호흡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파인 성유진은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로 초청된 성유진은 2∼3라운드 선두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다만 연장전에서 샷이 다소 들쭉날쭉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국 선수로는 황유민(20)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9위로 성유진과 함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