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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부진’ 롯데와 ‘타격 슬럼프’ KIA, 맞대결로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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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4. 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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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흥행 열쇠 진 롯데ㆍKIA 부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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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스트레일리. /연합
프로야구 흥행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남부 지방의 대표 명문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스가 올 시즌도 동반 부진 양상으로 가고 있다.

5승 7패(7위)의 롯데는 초반 믿었던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에 발목이 잡히고 있고 최하위인 KIA(3승 8패)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타자들의 컨디션 저하에 애를 먹고 있다. 나란히 중하위권으로 처진 두 구단은 18일부터 맞대결을 통해 서로를 타겟 삼아 반전을 꾀해야 할 입장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내내 마운드를 지켰던 왼손 투수 찰리 반즈와 125만 달러, 오른손 투수 스트레일리와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반즈는 작년 31경기 186.1이닝 동안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고 스트레일리는 후반기 11경기 62.1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31 등의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당연히 두 선수와 재계약해 안정적인 선발전을 꾸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시즌 돌입 후 초반 성적은 낙제점에 가깝다.

반스는 올 시즌 2경기 합계 1패 평균자책점 10.80 등이고 스트레일리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5.74로 좋지 않다. 이 여파로 롯데는 올 시즌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나온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다. 그나마 나균안이 국내 에이스로 성장해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45 등을 해줘 최하위권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KIA는 물방망이에 발목이 잡혀있다. KIA는 팀 타율 0.238 OPS(출루율+장타율) 0.608로 모두 최하위다. 득점권 타율 또한 2할에 미치지도 못하는 0.178로 꼴찌다. 팀 내 3할 타자는 류지혁(0.344)이 유일하다.

지난 7경기에서 생산한 득점이 12점에 불과한 KIA는 1승을 얻는 데 그쳤다. 여기에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3회 이후 16이닝 연속 무득점 사슬에 묶여있다.

타선의 극심한 부진 속에 KIA는 순위표 가장 아래로 추락했다. 시즌 3승 8패 및 4연패 늪에 빠져있다.

롯데와 KIA는 17일 휴식 후 18일부터 사직구장에서 3연전에 들어간다. 용병 투수들의 부활을 도모하는 롯데와 타선이 살아나길 간절히 희망하는 KIA의 물러설 수 없는 하위권 다툼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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