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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구단은 자유계약선수(FA) 김수지와 총 보수액 3억1000만원(연봉 2억7000만원·옵션 4000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수지는 3년 최대 9억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김수지의 영입은 김연경의 요구에 의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흥국생명은 앞서 김연경과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옵션 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으며 전력 보강을 약속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연경의 뜻을 맞춰줌과 동시에 김수지 카드로 필요한 곳을 완벽하게 채우게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블로킹 득점에서 세트당 2.058개로 7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다. 정규리그 1위였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진 것이 미들 블로커 진용의 부실함 때문이라는 분석들이 나왔는데 이 부분을 김수지가 메워줄 수 있게 됐다.
김수지는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며 블로킹 득점 5위(세트당 0.693개)를 기록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수지는 블로킹과 이동공격 능력이 뛰어난 베테랑"이라며 "높이 보강뿐만 아니라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고 우리 팀이 통합 우승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5-2006시즌 현대건설에서 프로 데뷔를 이룬 김수지는 2014-2015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바 있다. 이어 2017-2018시즌 IBK기업은행으로 옮겼고 6시즌 만에 다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김수지가 흥국생명에 몸담을 당시 김연경은 해외리그에서 뛰어 절친 둘은 프로에서 처음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김수지는 "흥국생명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며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감사하다. 다음 시즌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