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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골프 황제, 또 발목수술 받고 메이저 대회 출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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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4.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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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기권 후 발목 수술 받아
타이거 우즈 8일 마스터스 AFP 연합
타이거 우즈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AFP 연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또 한 번의 수술을 받고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 처했다.

우즈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발목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즈는 앞서 지난 9일 마스터스 최종일 라운딩을 앞두고 부상이 재발했다며 기권했다. 그로부터 열흘 만에 수술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우즈는 "발목 골절에 따른 외상 후 관절염 등을 치료하기 위해 뉴욕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 채널에 따르면 이번에 손본 부위는 2021년 교통사고로 다쳤던 오른쪽 다리의 발목 부분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뉴욕에서 수술 후 곧바로 플로리다주 주피터 자택으로 돌아와 재활을 시작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 엑셀 스포츠 대표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인 복귀 계획은 없다"며 "당장은 회복해서 일상생활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발목 수술에서 회복하는데 최소 8주에서 12주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즈가 올 시즌 계획하던 남은 세 개의 메이저 대회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타이거 우즈는 2021년 2월 다리를 절단할 뻔한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지난해 마스터스를 통해 재기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컷을 통과했지만 악천후와 싸우며 사흘째 3라운드 7번 홀까지만 경기를 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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